▲ 제7대 원주시의회 하반기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된 박호빈(왼쪽) 의장과 김학수 부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제7대 원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던 원주시의회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막판 협상 타결, 본회의가 속개됐다.

6일 원주시의회에서는 제188차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제7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투표를 했다.

이날 투표에서 원주시의회 의장에는 박호빈(새, 4선)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해 찬성 17표, 무효 4표로 의장에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김학수(새, 3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찬성 14표 무효 7표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막판까지 출마를 놓고 고민한 전반기 의장 이상현 의장과 용정순 의원은 본의회가 열리기 얼마 전 의장과 부의장 후보직을 사퇴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의원들은 지난 5일 당내에서 원구성안에 대한 투표를 통해 더민주당에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양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원주시의회는 7일 제2차 본회를 열고 3개 상임위원회(행정복지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위원회별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일 제3차 본회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을 선출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제7대 원주시의회 원구성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호빈 원주시의회 신임의장은 의장 후보에서 사퇴해준 이상현 전 의장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이번 원구성을 위해 마음 다치신 의원님들께 죄송하다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수평적이면서 합리적인 상생협력관계를 유지 대립과 갈등을 조정해서, 소통과 화합으로 주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집행부로부터 인정받는 제7대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