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걱정, 울타리를 넘는 악어 ‘포착’

울타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악어가 해외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말 공개된 동영상은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하이드어웨이 컨트리 클럽에서 촬영되었다. 악어는 아무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골프장 울타리를 넘어 밖으로 나갔다.

악어의 길이는 약 2.5m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은 땅에 붙어 기어 다닐 줄만 알았던 악어가 고양이처럼 담을 넘는 장면에 놀라워한다. 악어의 신출귀몰한 면모를 처음 봤다며 감탄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골프장 인근 주민들은 불안하다. 골프장에서 자라는 악어들이 자신들의 집에 와 애완동물을 잡아먹는 등 해를 입히지 않을까 전전긍긍이다. 디즈니 월드에서 어린 아기가 악어에 희생된 일도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 머리에 생생하다. (기사제공: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