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립 70주년 기념 사진전 포스터. (제공: 서울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16~27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서 진행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청 로비에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재일동포 110년과 민단 70년의 발걸음’이란 주제로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재일민단) 창립 70주년 기념사진전이 진행된다.

재일민단과 재외동포재단이 개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재일민단의 70년간의 활동과 재일동포 사회의 역사 110년을 사진 50여점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재일민단의 형성과정,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 차별과의 투쟁, 조국에 대한 공헌 등 일본 사회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재일동포 사회의 노력과 그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재일민단은 1946년 재일조선거류민단 설립으로 시작,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권리 증진과 번영뿐만 아니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70년간 지문날인 철폐운동과 같은 민족적 차별 반대운동, 재일동포의 법적지위 보호운동 등을 통해 50만 재일교포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또 6.25전쟁 참전, 88올림픽 후원활동, IMF 외화송금운동 등 모국을 잊지 않고 한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왔다.

현재 재일민단은 도쿄 중앙본부와 48개 지방본부, 276개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재일동포 50만명 중 약 33만명이 속해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개막식 축사에서 “재일동포 여러분께서는 기쁠 때도 함께하며 특히 여러울 때 팔을 걷어붙이고 힘을 보태주셨다”며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소수자로 설면서도 오히려 일본과 한국의 가교로 양국에 모두 뜨겁게 헌신하는 마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도, 서울대학교, 국회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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