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국P&G가 이번 주 내로 전체 성분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한국P&G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에 페브리즈 전체 성분 자료를 이미 오늘 오전 중 제출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내로 전체 성분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페브리즈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전 세계 독성학자 및 700여명의 내부 R&D 전문가와 함께 제품 출시 전부터 전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만을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브리즈에 사용되고 있는 보존제 성분인 BIT(Benzoisothiazolinone)와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 (Quaternary Ammonium Chloride)는 미국 환경보호국(US EPA)과 유럽연합(EU)에서 방향제 탈취제용으로 허가된 성분으로 흡입, 섭취, 피부 노출 등 다양한 경로의 위해성 평가를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바 있다”며 “한국 ‘화학물질 평가 및 등록 관련 법규’에 의거한 안전성 검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앞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인해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살균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한국P&G에 페브리즈 성분 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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