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 예선에 출전해 결선에 오른 김현기(왼쪽)와 최흥철(오른쪽).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영화 <국가대표>의 응원에 힘입어 스키점프에서 우리나라 대표 2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13일 새벽 열린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 경기에 앞서 12일 밤 SBS 설날특선대작으로 영화 <국가대표>가 방송됐다.

영화는 스크린의 감동을 그대로 안방극장에 전했고, 출전을 앞두고 있는 스키점프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힘이 됐다.

영화가 끝난 후 잠시 뒤 13일 새벽 3시(한국시간) 밴쿠버동계올림픽 경기 중 가장 먼저 열린 스키점프에서 한국의 김현기와 최흥철이 결선에 진출하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개막식이 열리기에 앞서 캐나다 휘슬러올림픽파크에서 진행된 스키점프 노멀힐 예선에 나선 대표팀 에이스 김현기는 전체 22위로, 최흥철은 40위로 진출했다.

김현기는 99m를 날아간 뒤 자세점수를 합쳐 121.5점을 받아 예선 성적 전체 22위를 기록하며 올핌픽 3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최흥철은 93.5m, 합계 108.5점을 받아 공동 40위로 턱걸이를 해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용직은 최흥철과 같은 93.5m를 기록했지만, 자세점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합계 107점으로 43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실패했다.

이날 예선전에서 출전자 중 최고의 점수는 독일의 마이클 우어만이 106m를 날아 합계 13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로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은 국가대표 4명 중 강칠구가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3명만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단체전 출전이 좌절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결선에 진출한 김현기와 최흥철은 14일 새벽에 결승경기를 치른다. 영화의 힘이 결선에서도 두 선수에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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