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SLBM 발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는 별도로 회의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이메일로 회람된 언론성명에 15개 이사국이 전부 동의함에 따라 북한의 SLBM 발사를 규탄하는 이번 성명을 채택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23일 오후 동해에서 SLBM을 발사한 데 따른 안보리의 공식 대응으로, 한국과 미국이 주도하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안보리는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SLBM 실험을 강하게 비난하고, 이번 실험이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SLBM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 하더라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 틀림없음을 강조하며, 북한에 추가 도발을 삼갈 것을 요구했다.

안보리의 이번 언론성명 채택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북한의 SLBM 실험과 관련해 첫 언론성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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