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달 내수 중요성 호실적으로 이어져
전체 사업부 판촉활동 확대… TFT도 구성

임팔라 국내 생산 위한 노조의 노력으로 풀이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GM 노사가 올해 두 자릿수 내수 시장 점유율 달성을 위해 노사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하고, 내수 증진을 위한 공동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국GM은 올해 초 노동조합의 제안으로 노동조합과 국내영업부문, 노사부문, 대외협력부문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내수 활성화 TFT를 만들고,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논의된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고남권 지부장은 “노동조합의 선 제안으로 판매 활성화를 위한 노사 간 TFT가 구성된 만큼 회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노동조합 역시 내수 활성화라는 TFT의 취지를 살려 조합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부문 전영철 부사장은 “내수 증대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회사의 최우선 목표로, 노동조합이 뜻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회사는 노사 간 TFT를 통해 제안된 판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검토해 나가고 내수 중요성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올해 두 자릿수 국내시장 점유율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노조가 판매 활성화에 나서는 이유는 한국GM 측이 임팔라 판매 1만대를 달성하면 국내 생산을 검토하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철수설과 관련해 부인하면서도 사측은 임팔라 3만대 달성의 목표 재설정과 기술개발 등의 이유로 국내 생산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노조는 판매 활성화를 통해서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초 새롭게 부임한 제임스 김 사장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끄는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과 업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들어 고남권 노조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리점대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천지역 내 판매 활성화를 위해 회사와 노조, 인천시와 지역경제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GM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1만 1417대를 판매했다. 2003년 이후 동월 최대 내수 실적 달성과 6개월 만에 이뤄진 쉐보레 스파크의 경차 시장 1위 재탈환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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