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첫 임신부 발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럽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가 처음 발견됐다.

현지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스페인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는 콜롬비아 여행 후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임신한 지 13∼14주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카바이러스가 크게 퍼진 콜롬비아에서 감염된 것으로 현지 스페인 보건부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 모기를 통해 주로 전파되며,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