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8일 개성에서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갖자고 북한 측에 제의한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이 3일 "금강산관광 사업이 재개되면 북남 관계를 개선하는 데서 돌파구가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아직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현실은 북남협력 활성화를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금강산 관광의 재개는 남조선 당국의 북남관계 개선 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며,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서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

신문은 또 "남조선 당국은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며 "실천행동만이 우여곡절을 거듭하는 현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민족적 단합과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여는 결정적 조건을 지어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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