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점에서 일하고 있는 점원. ⓒ천지일보(뉴스천지) DB

전년동월 대비 28만 5000명 증가… 9~10월은 30만명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최근 몇 달간 매월 30만명대로 증가하던 취업자 수가 11월 들어 20만명대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5년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62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 5000명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 8월 25만 6000명을 기록하며 20만명대로 하락했다가 9~10월 30만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취업자 수 증가는 최근 5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11월 들어 20만명대로 주춤하는 상황이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60.8%와 3.1%로 전년 동월과 같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6.3%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취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0%p 올랐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11월 2678만 6000명에서 2708만 2000명으로 29만 6000명이 늘었다. 실업자는 81만 8000명에서 82만 9000명으로 1만 1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경제활동인구를 뺀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1590만 2000명에서 올해 11월 1609만 9000명으로 19만 7000명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업종에 따라 취업자 증감이 엇갈렸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19만명(4.4%)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11만 3000명(5.3%),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6만 9000명(9.6%)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16만 8000명 줄어 11.2% 감소했고, 도매 및 소매업은 12만 8000명 줄어 3.3% 감소했다.

실업자 수의 경우 40~50대는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1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7000명 증가해 실업률은 0.2%p 상승했다. 최근 기간으로 보면 청년층 실업률은 8월 8.0%에서 9월 7.9%, 10월 7.4%로 소폭 내려갔다가 11월 들어 8.1%를 기록하는 등 석달 만에 8%대로 올라섰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3만 1000명), 육아(-7만 3000명)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21만명), 연로(16만 9000명) 등에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9만 7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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