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고가 오는 12월 13일 0시 이후 통행금지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서울역 고가가 오는 12월 13일 0시부터 폐쇄된다.

25일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통행금지 시점을 11월 29일로 계획했으나 교통안전시설심의가 완료되지 않아 ‘도로법 76조’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14조’에 의거, 2주 정도 시기를 조정해 오는 12월 13일 서울역고가의 차량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5년이 지난 서울역 고가는 이미 시한부 사용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상태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선 고가 폐쇄 시점을 더 이상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차례의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고, 매달 관리를 계속하고 있지만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심지어 2014년 1월에는 콘크리트 바닥판이 탈락하는 사고가 발생,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시설을 설치해 바닥판을 떠받친 상황이다.

서울역고가의 심각한 안전상 문제로 시민 안전 확보, 시민불편 최소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2월 13일 차량 통행금지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부시장은 “서울시가 정한 서울역고가의 폐쇄 시점까지는 아직 2주간의 시간이 남아있어 고가 차량통행 금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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