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을 맞아 1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방문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5일 롯데 면세점 월드타워점(잠실점) 영업권 탈락에 대해 “99%가 나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94세 생일을 맞아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상상 못한 일이 일어났지만 어쩔 수 없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롯데면세점이) 협력업체 포함 3000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그분들에 대한 고용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도 면세점 탈락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냐는 질문에 “형님은 우리그룹과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14일 국세청의 서울 면세점 특허 선정 결과 발표에서 롯데면세점은 소공점만 지키고 월드타워점의 특허 재승인에 실패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