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 “야~야~야~ 수능이 뭐 어때서~ 만점받기 딱 좋은 날인데~”

수험생들을 향한 후배들의 응원소리가 우렁찹니다.

12일 아침,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고 정문 앞에는 새벽부터 나와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열전이 펼쳐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손에 쥐고 시험장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어머니는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아이들 걱정에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수험표! 수험표! 잘하고와~ ”

학교 정문까지 따라나선 어머니는 딸의 어깨를 두드리며 잘하라고 힘을 실어줍니다.

“잘 갔다와! 화이팅!”

시험 잘 치고 오라고 딸을 안아줍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손을 붙잡고 수능합격을 독려합니다.

혹여나 목이 마르지 않을까 물 한 병을 건낸 어머니는 이제야 안도의 미소를 보입니다.

학교로 들어선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적힌 시험장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오전 8시 정각에 교문은 닫히고 시험장 안은 긴장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기다립니다.

배정된 시험관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서자 교내 긴장감이 더욱 맴돕니다.

이번 수능은 전국 63만여명이 접수한 가운데 총 5교시로 나뉘어 치러지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수능 점수는 내달 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수험생들의 수능 합격을 기원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서효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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