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의료기관 7곳과 업무협약
의료격차‧의료비 유출 방지 역할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3.29.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암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 학계‧의료계와 손을 맞잡았다.

울산시는 29일 시청에서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지역 응급의료기관 7곳과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김강성 동강병원장, 이주송 울산병원장, 이운기 중앙병원장, 박영수 울산시티병원장, 서성우 좋은삼정병원장, 조성원 서울산보람병원장 등이 참석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완결형 암치료 인프라 구축, 암치료 의료기술 인재양성, 정보교류, 수준 높은 암치료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학계‧의료계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과 암치료 분야의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 영남권 암환자들의 생명‧건강권 및 진료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양성자 치료는 인체 내 정상 조직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암 조직 부위 도달 순간 최고의 방사선 에너지를 쏟아 암세포만 파괴하는 치료기법이다. 국내에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해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그간 국내외에서 축적된 치료 경험과 사례들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양성자 치료센터가 울산에 건립되면 지방의료 격차 해소는 물론 관외 의료비 유출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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