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현장 대형건설사와 협약 등
올해 하도급률 33% 달성 목표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3.27.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3.27.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상반기 현장 영업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역건설협회와 영업팀(1팀 6명)을 구성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 설명과 공동주택 인센티브 제도 시행 안내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신규현장 대형건설사와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유도해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또 대형건설사 현장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업체 등록기준과 하도급 입찰참여 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설득한다. 지역 인력 우선 고용과 지역 생산 자재‧장비 우선 사용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영업 활동 대상은 5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축 연면적 1만㎡ 이상,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장 공사장 등 중점 관리대상 사업장 중에서 사업장별 하도급률 10% 미만이거나 공정률 30% 미만인 50개(공공 22곳, 민간 28곳) 사업장이다.

영업 활동은 오는 4월부터 민간 공동주택 21개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5월에는 산업단지 등 민간사업장과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29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71회의 현장 영업 활동을 통해 하도급률이 처음으로 30%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민관이 함께 적극적인 현장 활동으로 목표 하도급률 33%를 이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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