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내년도부터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입학전형의 성적 산출 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기존에 교과 80%(중2~중3), 비교과 20%(중1~중3)를 반영해 개인별 석차를 내던 방식에서 교과 80점(중2~중3), 출결 20점(중1~중3)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성적을 산출하는 주체도 중학교 3학년 담임에서 교육감으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 개인별 석차를 고입 전형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은 정부와 서울교육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변경된 전형 방법이) 학생들의 과도한 성적 경쟁 완화, 단위 학교의 고입 전형 업무 간소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고,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의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가 모집 전형 정원에 미달하는 경우 지원자 수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의 50%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2022~2024학년도 3년간 운영하던 동성고등학교와 숭문고등학교의 교과중점과정이 종료돼 2025학년도부터 해당 전형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학교장 선발학교는 학교별 전형 일정에 따라 4월에서 8월 사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9월 초까지 각각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2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출신 중학교 등에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 선발 방식에 따라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구분된다. 전기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등으로 학교장이 선발한다. 후기고등학교는 일반고,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등이 있다. 일반고는 교육감이,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학교장이 선발한다.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와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hinfo.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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