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무안, 제주항공·진에어 등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 체결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및 관계자들이 25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국제공항 국내·국제 정기노선 운항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4.03.25.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및 관계자들이 25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국제공항 국내·국제 정기노선 운항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25일 무안군, 제주항공, 진에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했다.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허준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무안국제공항 국내·국제 정기노선 운항과 활성화 등을 위한 이용객의 항공편의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은 제주항공이 4월부터 제주(주 4회), 중국 장가계(주 4회), 연길(주 2회), 5월부터 일본 사가(주 3회)를, 진에어는 5월 초부터 제주(주 2회),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사 운행 예정 계획표. (제공: 무안군청) ⓒ천지일보 2024.03.26.
항공사 운행 예정 계획표. (제공: 무안군청) ⓒ천지일보 2024.03.26.

전남도는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의 정기선 유치를 위해 김영록 도지사가 지원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실제로 올해부터 국토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정기선 유치와 노선 다변화를 위해 지금까지 지원했던 항공사 운항 손실금을 정기선 운항 장려금으로 개선했다.

항공사 운항 장려금 도입은 정기선 유치를 위한 것이다. 신규, 재운항, 증편 국제 정기선 운항 시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항공사와 협의한 결과 정기노선 확보와 공항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감소된 이용객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우리나라 저가 항공을 대표하는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운항을 환영한다”며 “두 항공사의 발전이 곧 전남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 큰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제주노선의 운항이 재개돼 매우 반갑다”며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을 넘어 동남아 관문 공항으로 대도약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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