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전문의 확충
응급실 24시간 정상 가동

천안충무병원 전경. (제공: 천안‧아산충무병원) ⓒ천지일보 2024.03.25.
천안충무병원 전경. (제공: 천안‧아산충무병원)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지난달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지역도 의료공백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천안·아산충무병원에 따르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확충을 통해 응급실을 24시간 정상 가동하고, 모든 외래 진료과 정상운영에 나섰다.

특히 아산충무병원은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청소년환자에게 외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충남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천안·아산지역의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 70%이상이 사직하며 집단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수술·입원 등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년대비 병상 가동률과 수술실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우려대로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월 19일~3월 15일 1414건의 상담이 있었고, 이중 509건이 실제 환자 피해 사례였다. 특히 수술 지연이 509건 중 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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