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권 국가와 교류 강화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성남 북한 국제부장(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 21일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4.3.22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성남 북한 국제부장(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 21일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4.3.2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는 등 사회주의권 국가와의 교류를 강화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인 김성남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해 첫 방문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조리와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김 부장은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비롯해 중국 측 카운터파트이자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조리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면담했다.

김일성·김정일 통역사 출신이자 ‘중국통’으로 알려진 김성남이 2021년 1월 국제부장으로 임명된 후 해외 순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대표단의 3개국 방문에는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 차원 교류를 통해 전통적 우호국인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소 소원해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외교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작동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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