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재
내달 ‘시니어의사 지원센터’ 개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천명 확대를 발표한 뒤에도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의료 개혁에 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천명 확대를 발표한 뒤에도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의료 개혁에 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내주 초부터 의료 현장에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25일)에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며 “정부가 앞서 지원한 166명까지 합치면 총 413명이 된다.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메우는데 힘을 보탤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열어 시니어 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료계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사회적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면서 “그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의대 교수님들께서도 사직 결의를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 정부의 의료개혁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의료개혁은 국민들께서 정부에 내린 무거운 명령으로, 정부는 국민 여러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맡기신 일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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