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한우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머슴돌을 거든히 들고 걸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제11회 횡성한우축제가 무르익는 가운데 이색이벤트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에 이번 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한 ‘머슴돌 들기 대회’가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머슴돌 들기 대회는 머슴들이 품삯을 정할 때 돌을 들어 힘을 겨루던 것에서 유래됐다.

남자는 80㎏, 여자는 40㎏의 돌을 들고, 30m거리의 이동 시간을 재는 대회로 하루 1회 1시간, 총 2회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외국인 서포터즈가 참가해 머슴돌을 드는 모습은 매우 이색적이었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한우 풍선 퍼레이드’는 먼 곳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거대한 초대형 한우 모형 풍선을 중심으로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 관광객들이 한우탈을 쓰거나 풍선을 들고 퍼레이드에 참가해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 한규호 횡성군수가 제11회 횡성한우축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대형 한우 풍선 퍼레이드에 앞서 풍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왕제 횡성군 기획감사실장은 “올해 처음 축제에 참가한 방문객은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해 체험하며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재미가 있기 때문에 남은 축제기간동안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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