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포스터. (제공: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연등회 포스터. (제공: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 15일) 봉축표어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으로 선정됐다.

15일 한국 불교 대표 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은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봉축표어를 이같이 정했다고 밝히며, 수행과 명상으로 불자와 국민이 마음의 평화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정진으로 행복한 세상을 이루자는 바람과 세계 평화와 상생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기본 표어인 ‘우리도 부처님같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계속 사용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5월 10∼12일 열릴 연등회 포스터도 공개했다.

포스터는 무한대 기호(∞)를 숫자 ‘8’처럼 세워놓고 중첩한 것과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무한과 반복을 상징하는 중심 요소를 시작과 끝, 별개와 개별이 존재하는 '점'이 아닌 '선'으로 두어 연등회의 가치 중 세대 전승의 연속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종교, 남녀, 국내외, 계층 등 다름과 차이를 넘어 배려, 화합, 평등, 사회적 포용성을 추구하는 연등회의 가치를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봉축표어를 담은 포스터, 현수막 디자인, 연등회 포스터는 전국 사찰, 신행 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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