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세대서 개최

(통일부 제공) ⓒ천지일보 2024.03.11.
(통일부 제공)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1일 북한 내에서 불고 있는 K-문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일지아트홀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북(北)스토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사이버대 교직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 공연, 북한 경제‧사회 실태에 대한 장관의 기조 강연, K-문화를 주제로 한 장관과 정은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행사 장소인 일지아트홀이 전 세계에 K팝을 알린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쇼케이스 장소임을 언급하며 “북한에서도 K팝, K드라마 등 K-문화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소개하며 “북한 당국이 K-문화 열풍을 더욱 더 강하게 제재하려고 한다”면서도 “콘텐츠는 널리 영향력을 펼치는 힘이 있어 법으로 이를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북한의 현실과 주민의 삶을 보다 잘 이해하고, 분단된 한반도에서 문화가 갖는 힘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찾아가는 북(北)스토리 토크콘서트는 탈북민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국민들께 북한 실상을 알리는 행사다. 통일부는 오는 20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이화여대‧성신여대 등 20‧30세대를 대상으로 콘서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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