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개선 노력할 것”

통일부. (출처: 연합뉴스)
통일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인권재단의 기능을 대신 수행하는 북한인권증진위원회 2기가 출범한다.

통일부는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 3층 영상회의실에서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김영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2기 위원회는 역경을 딛고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먼저 온 통일의 상징이 된 ‘MZ세대’ 전문직 탈북민 발굴, 다양한 연령대의 세대별 조화와 소통 등을 고려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총 12명으로 꾸려졌고 임철(36) 변호사와 김은주(38) 작가 등 탈북민 출신 30대 전문직이 새로 합류했다.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원장, 김태훈 사단법인 북한인권 이사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 지난해 3월 출범한 1기 위원 일부는 2기에도 유임했다. 임기는 12일부터 1년이다.

통일부는 지난해 3월 장관 자문기구로 북한인권증진위원회를 발족시켜 북한인권재단이 해야 할 북한인권 관련 조사 등의 업무를 맡겨왔다. 북한인권재단은 앞서 2016년 시행된 북한인권법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기구로, 더불어민주당이 남북 관계를 감안해 이사를 추천하지 않아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 한반도’의 밑거름이라는 인식하에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외 북한 인권 증진 활동 지원을 지속하는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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