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등 참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이 구장군, 운산군, 연탄군, 은천군, 재령군, 동신군, 우시군, 고산군, 이천군, 함주군, 금야군, 김형직군, 장풍군에서 각각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4.3.11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이 구장군, 운산군, 연탄군, 은천군, 재령군, 동신군, 우시군, 고산군, 이천군, 함주군, 금야군, 김형직군, 장풍군에서 각각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4.3.1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 도시와 농촌, 평양과 지방 사이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방에서 공장 건설 착공식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이 같은 착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구장군, 운산군, 연탄군 등 13개 군에서열린다고 소개했지만, 어떤 공장이 들어서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낙후된 공장 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인데, 김 위원장은 앞서 이들 공장의 현대화 사업을 지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놓은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인데, 정책의 핵심은 매년 20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북한 주민의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착공식에는 ‘지방발전 20×10’ 비상설 중앙추진위원회 사업을 책임지는 노동당 중앙위 조직비서 조용원을 비롯해 당중앙위 비서들과 해당 지방 간부들, 건설 현장에 동원된 군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설에서 “지방공업공장건설은 단순한 건설 투쟁이 아니라 당 중앙이 인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당의 숙원을 풀기 위한 투쟁의 전구에 파견된 인민군대를 굳게 믿고 있다”고 군인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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