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27일(현지시간)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가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FIREWATCHER(파이어워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27일(현지시간)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가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FIREWATCHER(파이어워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가 “AI를 활용한 산불 예방 솔루션 파이어워처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협의 중인 스페인과 보스니아 등 세계 각국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세 번째로 MWC에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FIREWATCHER(파이어워처)’와 통합 영상분석 플랫폼 ‘dara(다라)’를 선보였다.

파이어워처는 실시간 영상정보를 딥러닝 분석해 이벤트(사건)를 감지하고 알람을 제공해 신속한 화재(산불) 초동 조치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다채널 CCTV 영상에서 불꽃이 아닌 연기를 감지하는데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식별 및 인식 기능으로 연기와 유사한 구름, 안개, 수증기 등을 구분해 오감지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계절별 산림 모습에 따른 자체 모델링을 통해 정교한 연기 발생 이미지 생성 과정을 거쳐 뛰어난 기술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GS(GoodSoftware) 1등급을 인증받아 전국 곳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FIREWATCHER(파이어워처)’.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FIREWATCHER(파이어워처)’. ⓒ천지일보 2024.02.27.

다라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GPU 자원풀을 활용해 자사의 자체 AI 엔진(AI dara)을 적용한 서비스로, 실시간 영상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 자동차 등 다양한 객체를 분석할 수 있으며 선별 관제, NVR(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얼굴 인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인류는 이상기후와 빈번해진 자연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공존하기 위한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도록 돕는 AI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MWC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AI를 활용한 산불 예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 만큼 파이어워처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며 “스페인과 산림 안전 목적용 파이어워처 시범 사업을 시도해보기로 했고, 보스니아와는 스마트시티 내 사회 안전망 강화용으로 다라 도입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네트워크가 열악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구축을 위한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별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FIREWATCHER(파이어워처)’.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FIREWATCHER(파이어워처)’. ⓒ천지일보 2024.02.27.

우경정보기술은 지난 2008년 설립, 현재 미래 핵심 기술인 ABC(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 기술 기반의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치안 사고 및 자연 재난 예방 분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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