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그물망 설치 등 방역수칙 준수 당부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는 ‘철새 도래 단계’ 발령에 따라 AI 예방을 위해 철새 도래지 주변 농가에 핸드폰 문자발송(SMS) 등 홍보를 강화한다.

‘철새 도래 단계’는 겨울철새 도래가 시작했을 때 철새 조기경보 시스템을 이용해 발령된다. 농가에서 가금류와 철새가 서로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환경부(국립 생물자원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철새 이동 정보를 이용해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전남도는 주요 철새 도래지 10곳을 대상으로 입구에 입간판, 현수막 등을 설치해 출입을 자제하고 방역차량을 이용해 주요 도로를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철새 도래지는 고천암, 주암댐, 순천만, 영산강, 영암호, 함평 대동저수지, 고흥만, 강진만, 득량만, 해창만 등이다.

또 가금 농가와 시군에 주요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 철새 군집 지역과 가금 농가 간 이동 경로에 소독시설 설치, 가금 농가 및 관련 차량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그물망을 설치·보수해 야생조류의 축사 내 유입을 차단하고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과 신발 등을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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