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출산율 1.35명
출생아 수 259명으로 늘어
신규 출산 지원 정책 도입
산모 산후 조리비 등 지원

명현관 해남군수(왼쪽)가 북일면 출산가정을 방문해 출생아를 보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07.
명현관 해남군수(왼쪽)가 북일면 출산가정을 방문해 출생아를 보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07.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합계출산율 반등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의 ‘2023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군의 합계출산율은 1.35명으로 전년 대비 0.31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라남도 3위, 전국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전체 출생아 수도 전년 216명에서 259명으로 증가했다.

아이들이 해남군 공공산후조리원에 잠들어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07.
아이들이 해남군 공공산후조리원에 잠들어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07.

군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산모 산후 조리비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도입하고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사업의 대상을 둘째 이상 출생아로 확대했다.

특히 군은 전남도와 ‘출생 수당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달 20만원의 출생 수당을 18년 동안 제공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합계출산율이 떨어지는 시점에 해남군의 출산율이 반등했다는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올해 출산율 제고를 위해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다방면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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