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한국형 오컬트(초자연적 현상)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새로운 스토리텔링 영화 ‘파묘(破墓)’.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인데요.

개봉 11일 만에 600만을 돌파,
지난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일주일 빠른 속도를 보여주며 
파죽지세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파묘’ 돌풍을 이끈 영화 속 주인공인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마블 히어로 ‘어벤져스’에 빗댄 ‘묘벤져스’로 불리며 멋진 앙상블을 그려내는데요.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김고은의 대살굿 연기.

묘 앞에서 울부짖으며 칼춤을 추는 열연은 무당보다 더 무당 같다는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긴 경문을 외우며 접신한 듯 격정의 에너지를 내뿜는 김고은의 연기는 전반부 백미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후반부 내용으로 호불호도 갈리고 있는 상황.

잘못된 조상의 묫자리로 화를 입은 집안의 이야기로 시작해 가슴 아픈 역사로 급회전한 스토리는 오컬트물을 다소 벗어났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공포와 초자연적인 현상에 한국적 리얼리티를 가미해
오컬트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파묘’.

쏟아지는 호평 속 한국 영화계에 새 이정표를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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