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8일 한 시민이 스타벅스 로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0.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8일 한 시민이 스타벅스 로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0.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1900개를 넘은 가운데 서울에만 전체 매장의 1/3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상반기쯤에는 2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스타벅스 코리아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1901개다. 이 중 60%(1145개)가 수도권에 몰려있고 서울에서만 32%(610)를 차지한다.

다만 서울 내 지역마다 매장 수를 보면 가장 많은 구와 가장 적은 구 차이가 10배가 넘게 나는 등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매장 수는 90개, 특히 오피스빌딩이 밀집한 테헤란로에는 강남역에서 삼성역 구간 사이에 17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뒤를 이어 중구 53개, 서초구 48개, 영등포구 42개, 종로구 40개, 송파·마포구 36개 등의 순이다. 매장 수가 10개에서 20개 사이인 구가 많았으나 강북·도봉·중랑구는 각각 10개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에서 서울 다음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도시는 인구 329만명의 부산으로 140개가 있다. 이어 대구 89개, 인천 76개, 대전 65개, 광주 63개 등 순이다.

도별로 보면 인구 1363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도가 459개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경남 75개, 경북 60개, 충남 47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의 인구는 68만명에 불과하나 180만명의 전남(32개)와 비슷한 30개의 매장이 있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해 말 1893개로 전 세계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는데 두 달 만에 8개가 증가했다.

스타벅스 매장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 개점 이후 2013년 500개를 돌파하고 2016년 1000개까지 늘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020년 1500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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