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정 김현아 단수공천 취소
김용태 전 의원 전략공천 확정
경기평택갑·병에 한무경·유의동
속초·인제·고성·양양에 이양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천지일보 2024.02.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천지일보 2024.02.2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의힘의 영남권 현역 의원들이 22대 국회의원 총선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5선으로 당내 최다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김영선 의원의 경우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선 및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지영(부산 동래) 전 중앙당 총무국장,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 이상휘(경북 포항남·울릉)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은 2차 경선에서 승리하며 각각의 지역구에서 대표 후보자로 나서게 됐다. 앞서 1차 경선 당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양자 대결로 다시 경선을 치렀다.

김영선 의원은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해갑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두 지역구의 경선 대상자 명단에선 빠진 것으로 보아 컷오프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의창 지역구에선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양자 대결로 경선이 이뤄진다. 김해갑의 경우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3자 경선이 치러진다.

경기 고양정의 경우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됐다. 경기 고양정은 3선 의원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이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김재원 전 의원과 박형수 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박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북 영주·영양·봉화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도전한다.

이밖에 지역구가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난 경기 평택의 경우에는 한무경 비례대표 의원(갑)과 당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의원(병)이 단수공천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은 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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