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과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4.03.01.
이상일 용인시장과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4.03.01.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105년 전 대한민국 3000만 국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쳤고, 그로부터 26년 후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독립을 간절하게 희망했던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은 영광과 번영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같이 말했다.

광복회 용인특례시지회에서 주관한 이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관계자, 독립유공자 후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희용 광복회 용인특례시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모범 독립유공자 표창과 3.1절 기념영상시청, 특별공연,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 시장은 애국지사 유족 시민인 김영배씨와 김재하씨, 김영옥씨에게 모범 독립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권순제씨와 김준희씨가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으로부터 독립유공자 표창장을 받았다.

아울러 독립을 염원하는 용인시민들의 함성을 재현하고 만세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긴 기념 영상은 갑진년 새해 미래를 향한 용인시의 발전상도 담아냈다.

이어 소프라노 김희정 경희대학교 교수와 테너 이동명 백석예술대학교 교수가 가곡 상록수와 그리운 금강산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했고,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용동중학교 학생들은 만세삼창을 선창하면서 105년 전 대학 독립을 외쳤던 민족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 시장은 “다시는 외세의 침략을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안보태세를 갖고 후손들에게 3.1절의 교훈을 심어준다면 대한민국은 더욱 번영할 것”이라며 “순국선열에게 경의를 표하고 이 자리에 함께한 독립유공자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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