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지역 후보 추천·4곳 전략 경선
영입인재 박선원·차지호 전략 공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21.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대표 ‘친문(친문재인)계’인 홍영표 의원을 결국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또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는 ‘비명 자객공천’ 논란이 일었던 친명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이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개 선거구의 후보 추천과 4개 선거구의 전략 경선 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전략공천 지역은 총 8곳이다.

또 비명계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을)을 공천배제하고 영입 인재인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다.

이날 발표에는 친이재명계인 안민석 의원도 컷오프됐다.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는 영입 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확정됐다.

이언주 전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됐던 경기 용인갑은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과 이상식·이우일 후보가 결선 없는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소병철 의원 지역구인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과 설훈 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을을 전략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그동안 국정을 함께 논했던 동기들을 오늘 발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안타깝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기자들에게 질문 자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그는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된 것이냐’, ‘금품수수 의혹 등을 받는 기 의원의 해명은 고려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답변할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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