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한글날을 맞아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에 각각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KU 다다다(말하다·듣다·즐기다)’라는 이름의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고려대는 차세대 주역이 될 학생들이 한데 모여 자신이 꿈꾸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이의 삶과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들은 뒤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비판하면서 서로의 같고 다름을 이해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U-다다다(말하다·듣다·즐기다)’는 크게 대학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열린다. 대학부 대회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꿈나무 다다다’라는 별칭이 붙은 중등부 대회는 성북구·강북구 관내 31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총 8개 학교의 학생 14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결선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 ‘새롭다, 빛나다, 꿈꾸다’에서는 중학생은 3분 스피치, 대학생은 5분 스피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2부 ‘묻다, 답하다, 더하다’는 중학생은 총 7분간, 대학생은 총 10분간 스피치와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학부의 2부 주제는 ‘내 삶에 가슴 뛰게 하는 것은 [ ]이다’며 대학부의 2부 주제는 ‘개척하는 지성은 [ ]가 아니라 [ ]이다’로 진행된다.

말하기대회의 주제를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도록 하자는 취지에 따라 지난 8월 주제 공모전을 진행됐다. 중학부 주제 공모전에서는 ‘내 삶에 가슴 뛰게 하는 것은 소통이다’가 당선작으로 선정돼 실제 결선 2부 주제로 정해졌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은 자신이 준비한 스피치 외에도 상대방의 말을 듣고 묻고 답하고 자신의 생각을 더해 발언하게 된다. 또한 사전 선발된 150여명의 청중 평가단도 대회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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