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혼합현실(XR) 사업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 회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미국 하버드대 동문이다.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시 저커버그 CEO가 추모 이메일을 보낼 정도의 개인적인 친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에는 저커버그 CEO의 부인인 프리실라 챈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찬 회동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2.28 (출처: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찬 회동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2.28 (출처: 연합뉴스)

앞서 저커버그 CEO는 2014년 10월 방한 시 이 회장(당시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하고 삼성전자의 수원 본사와 화성 캠퍼스를 잇달아 방문한 바 있다. 2013년 6월 방한했을 때는 이 회장(당시 부회장) 등과 7시간에 걸쳐 면담하기도 했다.

이후 양사가 합작해 가상현실(VR) 헤드셋인 ‘기어 VR’을 출시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2016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열린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삼성과의 VR 사업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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