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서
섬 박람회 홍보·플로깅·액자 만들기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봉사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봉사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걷기도 하고 환경정화도 하는 값진 시간이었어요.”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한 참가자가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여수시 해안가는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지만 이용객이 배출한 해양쓰레기도 함께 늘어나면서 주변 환경 저해 및 해양오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봉사자들이 해양쓰레기와 부유물(미역, 해조류)을 담은 자루를 옮기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봉사자들이 해양쓰레기와 부유물(미역, 해조류)을 담은 자루를 옮기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해서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여수지부)는 이날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함께 걸으며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과 더불어 ‘섬섬코밍’ 캠페인을 펼쳤다. 

섬섬코밍은 ‘섬섬여수’와 ‘빗질(combing)’의 합성어로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의 지역 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정화 및 캠페인 활동이다. 

여수지부는 지난달 이순신광장 일대에서부터 시작해 매월 여수시의 대표적인 장소를 방문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활동과 낭만의 도시 여수시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한 환경정화 및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청년들이 ‘성공개최 기원’ 손피켓을 들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청년들이 ‘성공개최 기원’ 손피켓을 들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섬 박람회 조직위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섬 지역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각 국가가 가진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박람회다. 

여수시에 따르면 30여개국,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4일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현판식 개최와 함께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봉사자들이 해양쓰레기와 부유물(미역, 해조류)을 치우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친 가운데, 봉사자들이 해양쓰레기와 부유물(미역, 해조류)을 치우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이날 여수지부는 만흥파출소 맞은편 일대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여수지부는 부스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조개껍질로 만드는 리사이클 액자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해 시민의 호응을 받았다. 

올해 자원봉사에 두 번째 참여했다는 한 청년은 “오늘 바람이 심하게 불어 날이 추운 가운데서도 많은 봉사자가 이렇게 동참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함께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조개껍질로 만든 리사이클 액자 만들기 체험 행사와 홍보부스 모습.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조개껍질로 만든 리사이클 액자 만들기 체험 행사와 홍보부스 모습.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주말을 맞아 가족 여행을 왔다는 한 관광객(38, 남)은 “여수에 가족들과 놀러 왔는데 설명을 듣고 여수에 섬이 365개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계섬박람회가 열린다는 것도 알게 됐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캠페인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액자 만들기 체험하며 인증샷도 찍었다.

또 다른 관광객(42, 남)은 “해양쓰레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뉴스로 많이 봤다. 나부터 플라스틱을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평소 실천하고 있는 분리배출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고 이런 홍보 활동이 참 유익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환경정화 활동 전·후 비교 모습.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지난 24일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청년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홍보와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환경정화 활동 전·후 비교 모습.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천지일보 2024.02.26.

김충길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장은 “이번 섬섬코밍 캠페인은 여수 시민들에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아름다운 여수를 시민들이 함께 지켜나가자는 활동으로 의미가 크다”며 “성공개최를 진심으로 응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홍보 활동과 더불어 환경정화를 펼치는 신천지 자원봉사단 여수지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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