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여수지부
이순신광장 일대 대대적 홍보·환경정화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지난 27일 여수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인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환경정화 및 캠페인 활동이 펼쳐졌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61일간 개최된다. 30개국이 참여해 각 국가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세계 최초의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다.
27일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여수지부 회원 150여명이 참가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홍보와 더불어 여객선 터미널-이순신광장-종포해양공원 부근 일대를 약 2시간 걸으며 ‘섬섬코밍’을 슬로건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섬섬코밍은 ‘섬섬여수’와 ‘빗질(combing)’의 합성어로 낭만의 도시 여수시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한 환경정화 및 환경캠페인 활동이다.
이른 아침부터 이순신 광장에는 여수시민들을 위한 환경캠페인 및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부스,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이 마련됐다. 주최 측은 현장의 안내와 안전을 위한 의료 부스와 자원봉사자들을 곳곳에 배치해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이순신광장은 여수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인데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에 쓰레기 발생량이 많다고 들었다. 이곳을 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고 거리가 깨끗해지니 기분이 좋다”면서 “많은 분이 일상에서 환경정화에 참여해 깨끗한 여수를 만들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캠페인을 본 한 20대 시민은 “해양쓰레기가 이렇게 심각한 줄 잘 몰랐다. 사진으로 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랐다”며 “여수 섬 개수도 몰랐는데 섬 박람회 홍보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섬 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스티커 부착에도 동참했다.
캠페인 활동에 함께 참석한 최형옥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전남 여수시지회장은 “수년간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해 온 신천지자원봉사단 여수지부를 보면서 늘 한결같은 모습에 감동한다”며 “오늘 섬 박람회 홍보와 환경캠페인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감사하며 여수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돼 자긍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길 신천지자원봉사단 여수지부장은 “이번 섬섬코밍 캠페인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의 2024년 새해 첫 정기 봉사로 매년 실시하는 ‘자연아 푸르자’ 봉사활동 일환으로 진행했다”며 “아름다운 여수를 함께 지켜가고, 더불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여수지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