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혁명 완성 등 천안 5대 비전 제시
“지역일꾼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충남 ‘천안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더 큰 미래, 확실한 변화’를 슬로건으로 제시한 문진석 후보는 “천안의 더 큰 미래를 바라보고,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겠다”면서 “천안을 100만 도시,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충남 최고·최대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새로운 비전과 능력 있고 검증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년 전 천안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면서 “여전히 할 일이 많고, 하고 싶은 일도 정말 많다”고 천안 발전과 재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원내부대표로서 서민과 취약계층을 대변하고, 민생과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20년간 임시역사였던 천안역의 증·개축 확정, GTX-C 천안연장 확정, 성거~목천 도로 개설 추진, 천안역 주변 원도심인 남산, 봉명, 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 하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정비사업 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천안 숙원사업을 해결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문 후보는 천안 경제 상황에 대해 “고물가·고금리로 민생이 어려운데,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세수감소까지 겹치며 지역은 위기를 넘어 소멸위기에 내몰려 있다”며 “전국에서 17번째로 큰 도시인 천안도 인구 정체, 동서 간 개발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20년, 100년 뒤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천안의 더 큰 미래, 철도혁명 ▲사통팔달 천안, 도로혁명 완성 ▲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천안 경제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하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문 후보는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의 전문성을 살려 천안을 사통팔달, 중부권 교통 핵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철도·도로 2대 교통혁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천안을 기점으로 청수~독립기념관~병천~오창국가산업단지~청주공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 민주당 총선 공약인 천안 도심철도 지하화 추진, GTX-C 천안 연장 국비지원, 천안역 증·개축 조기 완공, 신방~목천 구간 도로 개설, 국도 21호와 국도 1호를 포함한 상습정체 구간 개선 등 교통 개선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문 후보는 개선된 교통인프라를 토대로 천안 동남권의 획기적인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수신산업단지 등 동부지역 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천안역세권 스타트업 유치, 맞춤형 창업지원을 통해 천안에서 나고 자란 대표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천안천, 원성천 등 도심 하천을 주민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 환경개선 사업도 조기에 완료, 또 생활 밀착형 문화체육센터인 동부스포츠센터를 조기에 완공하고, 남부권에도 남부스포츠센터 등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후보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지역 일꾼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천안시민이 기업가이자 정치인으로 키워준 저, 문진석이 지역 일꾼 적임자”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천안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 “제가 시작한 천안발전을 중단없이, 끝까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문진석 의원을 ‘천안시 갑’ 단수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문진석 후보는 26일 동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출마서류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