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등 8개 기관, 118개사 참여 통합한국관 구축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가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MWC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한국기업 160여개사가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IoT, AI, 자율주행 등 미래형 산업 수요의 증가로 첨단 네트워크가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으로 여겨지는 추세에 따라 MWC 현장에서는 퀄컴, 에릭슨 등 글로벌 네트워크·모바일 기업들이 ‘5.5G 기술’을 상용화한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한다.

산업부는 그간 7개 중앙부처와 1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통해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를 추진해 왔다. 이번 MWC에서는 총 8개 기관, 118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통합한국관이 구성됐다. 이는 작년의 3개 기관, 76개 기업 참여에 비해 기관 수로는 2배 이상, 기업 수로는 50% 이상 확대된 규모다.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AI’에 맞춰 증강현실, 딥러닝, 컴퓨팅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AI 카드 제조사인 모빌린트, 대화형 AI 영상합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브레인AI 등 혁신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래블업, 가우디오랩 등 올해 1월 CES에 참가했던 혁신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진출 저변을 넓힌다.

아울러 KOTRA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MWC 통합한국관’도 함께 개설, SNS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제품에 관심이 있는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는 디지털 통합한국관을 통해 참가기업의 제품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범정부 협업을 통해 지난 1월 CES에 이어 이번 MWC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구축돼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외전시회의 통합한국관을 지속 확대해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처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 테크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를 대표하는 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라며 “KOTRA는 MWC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