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식-이용화-김진성 열사 등
애국지사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경기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기념공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4.02.18.
경기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기념공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4.02.18.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경기 양주시가 다음달 1일 ‘제105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광적면 가래비 3.1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1919년 3.1운동 당시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희생된 백남식-이용화-김진성 열사 등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심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연례행사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유관 기관장,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헌화,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3.1절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구성된다.

기념식 이후 양주시립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3.1운동 당시를 재연하는 뮤지컬 ‘그날, 그 함성소리’, 당시 상황에 맞는 복장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을 거쳐 승리교사거리를 지나 다시 공원으로 오는 '거리만세행진'을 진행하는 등 시민이 3.1운동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미년(1919년) 3월 광적면에서 울려 퍼진 독립만세 함성을 몸소 느끼고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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