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25억원 절감

괴산읍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사 모습. (괴산군 제공)
괴산읍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사 모습. (괴산군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괴산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 89.4%를 달성하며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유수율은 배수지에서 공급된 수돗물의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누수된 수돗물의 감소를 의미한다.

괴산군은 지난 2019년부터 괴산읍과 연풍면 일원에 총 사업비 241억원을 투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사업 착수 전 57%이던 유수율을 89.4%로 높이며 목표 유수율 달성과 함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괴산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고품질 수돗물 공급과 유수율 향상을 위해 괴산군의 노후화된 관로 및 누수 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괴산군은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하며 괴산읍, 연풍면 지역 상수관로에서 연간 94만t 가량의 새는 물을 절감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물론 연간 약 2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유수율 목표 달성은 괴산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력이 만들어 낸 결과로 물 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수돗물 누수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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