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특색 담은 세시풍속 행사
전통 민속놀이·기원 자리 마련
달집태우기 등 프로그램 준비

전남 보성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관내 11개 마을에서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고 20일 밝힌 가운데 사람들이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2.20.
전남 보성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관내 11개 마을에서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고 20일 밝힌 가운데 사람들이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2.20.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관내 11개 마을에서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인 오는 24일을 기점으로 각 마을의 특성에 맞게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마을 당산굿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노동면 갑동마을에서는 오는 23일에 마을 제사와 음식 나눠 먹기 등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며 득량면 선소마을과 조양마을에서는 각각 마을주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 보성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관내 11개 마을에서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고 20일 밝힌 가운데 달집태우기 모습.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2.20.
전남 보성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관내 11개 마을에서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고 20일 밝힌 가운데 달집태우기 모습.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2.20.

보성읍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푸르미예술단 주관으로 길놀이, 민속 체험, 판굿, 강강술래,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되는 정월대보름 군민 화합의 장이 열린다.

또한 벌교읍에서는 오는 24일에 ㈔장좌기받이별신제 민속보존회 주관으로 장좌마을 일대에서 대형 달집태우기 및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행사가 펼쳐지며 문덕면에서는 장동마을과 진산마을에서 각각 마을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율어면에서는 율어청년회 주관으로 오는 24일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복내면 봉천마을과 진봉마을에서 당산제, 조성면 신촌마을에서 길놀이와 당산제향 등이 계획돼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후대에 전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관람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찾아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빌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