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외곽의 한 마을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실종됐다.

2일(현지시간) 중남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수도 과테말라시티 남쪽 15㎞ 떨어진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의 야산에 있는 마을에서 전날 밤 폭우로 무너진 토사가 100여채의 가옥을 덮치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군인 등이 투입돼 600여명의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토사에 묻힌 실종자들에게서 피신한 가족에게 구해달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테말라에서는 지난해 장마철 사고로 29명이 사망하고 주택 9000채가 파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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