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YTN 영상 캡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오리건주 대학 총기 난사 현장에서 총알에 맞으면서도 온몸으로 총격범을 저지한 학생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UCC)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해 10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총격범은 이곳 주민 크리스 하퍼 머서(26)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총격 당시 이 학교 학생 크리스 민츠(30)는 도서관으로 뛰어가서 경보를 울리고, 사람들에게 피신하라고 알렸다. 이후 총격이 발생한 건물로 가서 10여명을 쏘고 나서 옆 강의실로 들어가려는 총격범을 가로막았다. 총알 7발을 맞고 쓰러진 민츠는 병원으로 옮겨져 대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은 민츠를 미국 언론 매체들과 네티즌들은 ‘미국의 영웅’으로 부르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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