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인도에서 4살배기 아이를 살해한 뒤 머리를 종교의식의 제물로 바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 한 남성이 자신이 숭배하는 여신 ‘칼리’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해 어린이집에서 4살 남자 아이를 납치한 뒤 머리를 잘라 피를 뿌렸다.

마을 사람들이 이 남성의 집으로 몰려갔을 때 그는 어린아이의 생명을 되살릴 수 있다며 기름을 자신의 몸에 끼얹고 불을 붙였으나, 목숨을 건져 현재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그는 고대 힌두교 경전인 탄트라 의식을 행하는 자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전에도 18개월 된 여아를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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