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하개’와 협업 시작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 동물이 사회화 훈련을 받고 '더 건강하개'에서 만든 수제 간식을 급여받고 있는 모습.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4.02.12.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 동물이 사회화 훈련을 받고 '더 건강하개'에서 만든 수제 간식을 급여받고 있는 모습.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4.02.12.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와 용인시지역자활센터 청년위드펫사업단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 전문점 ‘더 건강하개’가 유기 동물 입양 홍보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시 동물보호센터는 12일 더 건강하개에서 생산한 반려동물 간식을 구매해 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더 건강하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의 유기 동물 입양 홍보 안내 스티커를 부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 동물보호센터가 더 많은 유기 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청년위드펫사업단에 협업을 제안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 동물보호센터 보호 중인 동물들에게 제공할 수제 간식을 구매하면서 유기 동물 입양을 상시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

더 건강하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시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매장을 알리고 생산한 수제 간식을 선호도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제품 판매와 매장 운영에 도움을 받게 된다.

시 동물보호센터는 구매한 훈제육포, 소가죽껌 등의 간식으로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 동물 300마리의 사회화 훈련과 특식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선 건강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펫푸드 판매점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시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 건강하개는 용인시 지역자활센터가 청년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만 18세부터 39세 청년 12명이 근무하며 프리미엄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만들어 판매한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유기견을 위한 펫푸드 기부 프로그램 운영도 시작했다. 이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과 유기 동물 지원에 쓰인다.

용인시지역자활센터 청년위드펫사업단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 전문점 ‘더 건강하개’에서 판매하는 수제간식, 용인시 동물보호센터 유기 동물 입양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4.02.12.
용인시지역자활센터 청년위드펫사업단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 전문점 ‘더 건강하개’에서 판매하는 수제간식, 용인시 동물보호센터 유기 동물 입양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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