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설 연휴 셋째날인 11일 인천 중구 인천항여객터미널은 오고가는 귀경‧귀성객의 대화 소리로 훈훈한 모습이 가득하다. 인천에서 가족과 짧은 설 연휴를 보내고 직장이 있는 자월도로 향하는 한 귀경객이 여객선 차표를 내밀었다.

터미널 관계자는 “연휴 한중간이다 보니 첫날만큼 붐비지 않는다”며 “추석 연휴엔 무척 붐비는데 이번 설 연휴 이용객은 작년보다 감소하거나 평소 주말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터미널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는 아쉬움과 가족을 만나러가는 즐거운 표정이 교차했다.  

가족이 정성스럽게 싸준 음식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가 하면 역귀경객들은 가족에게 줄 선물꾸러미를 유람선에 실었다.

남은 연휴 기간을 이용해 여행하려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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