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회동 내일 오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왼쪽)·조응천(오른쪽) 무소속 의원.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왼쪽)·조응천(오른쪽) 무소속 의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공동 창당을 거부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6일 ‘제3지대와의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5대 핵심 가치 발표’ 및 ‘제3지대 통합을 위한 공천방안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단일 정당을 조기 완성 시키는 것은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일”이라며 “이에 동의하는 정당·집단·개인은 제3지대 빅텐트로 모여달라”고 밝혔다.

이들이 제안하는 통합공관위는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2명,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2명,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1명과 이원욱·조응천 의원 중 1명이 공동으로 공관위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각각 1인씩 추천하되, 위원 간 협의를 통해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에서 선임하도록 했다.

이들은 “오늘 중 우리의 제안을 검토하고 구체적 협의를 위한 공개 회동을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며 “만약 일부 그룹만 화답한다면 먼저 공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또 빅텐트 통합을 위한 최소 강령의 ‘최대 연합’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평등·포용·인정·변화·미래’라는 5대 핵심 가치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최소 강령-최대 연합’은 여전히 우리의 전략적 목표로 우리의 제안이 제3지대 전체의 공통된 최소 강령을 만드는 데 기틀이 됐으면 한다”며 “이 강령에 동의하는 이들은 제3지대 빅텐트로 모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같은 요청에 개혁신당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제시한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모이게 된다면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를 듣고 다음을 진행해 가겠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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