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쟁연습, 괴뢰 완전 결딴낼 것”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최근 ‘정권종말’ 표현 등 대북 발언 등을 겨냥해 최악의 망발이라며 이는 노골적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논평에서 신 장관이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종말’ 이니, ‘적 지도부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은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통신은 또 육군 32사단과 육군 55사단의 혹한기 훈련과 육군 17사단의 전투사격 훈련 등 최근 진행된 우리 군의 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고 일방적인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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