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윤영찬 대 이수진

전북 군산, 경기 광명 등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에 앞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4.02.0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에 앞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4.02.0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나흘째인 3일 면접 심사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이들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친명(친이재명)계 출마자들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전북·경기 지역 총 33곳의 면접이 이뤄진 가운데 이중 단연 관심이 쏠린 곳은 비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과 같은 계파인 신영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북 군산 지역구 면접이었다.

경기 성남중원구 현역인 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친명계 인사의 ‘자객 출마’ 논란에 대해 “어느 분이 오시든 환대하고 공명정대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 도전하는 친명계로 알려진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은 “모든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신인이든 지역위원장이든 실제 선거에서 도전을 안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지역구는 당초 현근택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성희롱 논란으로 중도하차한 바 있는데, 특히 지지율 측면에서 현역인 윤 의원을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던 터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당시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을 주도한 윤 의원이 탈당하려고 했다가 남기로 해 ‘가장 강력한 후보가 탈락하자 생각을 바꾼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등 민주당 안팎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전북 군산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비명계 현역 신영대 의원과 친명계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이 맞섰고, 경기 광명시을에선 현역인 비명계 양기대 의원과 친명계인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이 면접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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